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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칼럼

AI소방으로 눈에 보이는 예보와 예방과 관리 시스템 구현- 불이 나야 움직이는 소방, 이제는 끝내야 한다

박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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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거 환경과 기반시설은 4차 디지털 기술로 급격히 스마트화되고 있다. 그러나 소방 분야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주차 시스템이 인공지능(AI)으로 빈자리를 안내하고, 가전제품이 핸드폰으로 작동되어 ‘스스로 생각하는 집’으로 진화하는데도 소방 시스템만은 화재가 발생하고 난 후에야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1990년대 소방 시스템'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모순을 해소하고 소방을 '숨어있는 설비'에서 '보이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격상시키는 핵심 전략이 바로 '소방 분리발주'다. 분리발주는 단순한 공사 방식의 변경이 아닌, 소방의 개념을 바꾸고 건축물의 미래 가치와 도시 환경을 바꾸는 혁신적인 담론이다.

 

1. 소방 분리발주로 '하자 리스크'를 해소, 전문성과 품질 확보

 

건설업계가 2021년 6월부터 시행된 소방 분리발주를 주저하는 이유는 ‘책임 준공’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소방을 분리했을 때 문제 발생 시 최종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것을 염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소방의 본질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불필요한 걱정이다. AI 기반 소방 전문업체는 발주자에게 직접 ‘하자보증이행서’를 제공할 수 있다. “시공 후 책임은 우리가 진다”는 명확한 보증이다. 건설사는 리스크를 줄이고, 발주자는 전문성과 품질을 확보한다.

 

법규 변화와 발주 구조의 전환: 건축물의 안전은 무엇보다 거주자를 위한 기본 조건이다. 이제 소방과 전기 분야는 모두 분리발주가 의무화되었다. 소방공사는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하여 발주해야 하며, 건설사를 거치지 않고 발주자(시행사)가 전문 소방공사업체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과거처럼 건설사가 하도급 형태로 소방을 포함해 일괄 발주하는 구조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2024년 4월 9일, 소방청은 관련 고시 개정: 무선식 아날로그 감지기와 수신기, 발신기 등 주요 장비의 형식 승인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이로써 무선 화재감지 시스템이 성능위주 설계(소방시설법 제8조 1항)에 포함되었고, 30층 이상의 고층건물이나 대형 복합건물, 20만㎡ 이상 규모의 시설에도 무선 감지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확보되었다.

 

저가 하도급 중심의 관행 근절: 이번 제도 변화는 발주자가 고품질의 소방 시스템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새로운 법규는 사업을 진행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최소 기준이며, 이 절차를 지켜야 계약과 시공이 모두 법적 보호를 받는다. 이제 공사 현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널리 알려야 한다. 소방 분리발주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AI 소방 시대를 여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2. '인건비 90%' 구조인 유선을 '기술 90%'인 무선소방으로 전환

 

기존 아날로그 유선 소방은 인건비가 90%, 자재비가 10%를 차지하는 비효율적인 구조인 반면, 무선 아날로그는 반대 구조다. 높은 인건비 구조로 인한 저가 수주와 다단계 하도급, 그리고 잦은 오작동으로 인한 인력 투입은 장기적으로 건물의 유지관리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반면, 분리발주로 설계단계부터 AI 스마트 소방을 선택하면, 기술과 자재 비중이 90%에 달하는 선진화된 구조를 갖는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온도, 산소, 전류, 공기 흐름까지 실시간으로 분석, 화재 위험도를 예측하고, 오작동을 최소화한다. 결과적으로 24시간 인공 기계가 감시하여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악성 화재를 예방함으로써 건물의 장기적인 경제성과 가치를 극대화한다.

 

3. 소방은 '단순 설비'에서 '스마트 건축의 핵심'으로 발전해야

 

현재 압구정동 재건축 현장 등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 포인트는 '스마트 기능'이다. 그러나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 대기업들조차 소방 분야는 소방 분리발주에 대한 편견으로 기술적으로 후진 상태다. 이는 소방이 여전히 건설의 하부 영역으로 취급되고, 기술 개발 기회가 부족했던 과거 소방설비 카르텔의 잔재 때문이다.

 

소방설비는 건물의 '뇌'이면서 생명을 지키는 AI 센터다. AI 기반 소방 분리발주는 단순한 공정 분리가 아니라, 소방을 ‘AI 스마트 산업’으로 독립시키는 혁신적 발전이자 선언이다. 분리발주는 이러한 과거 소방 카르텔을 해체하고, 소방 전문업체를 AI 기반의 기술력을 갖춘 '제조와 판매 회사'로 독립시켜 건축의 필수 파트너로 만들 수 있다.

 

AI소방은 예보와 예방과 관리 시스템이다. AI소방은 건물 안전은 기본이고 입주자에게 화재 위험도를 현저하게 낮추며, 실내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는 소방'이다. 핵심 스마트 시스템은 건물의 경쟁력을 높인다. AI 기반의 소방설비로 인건비 90% 시스템에서 AI 스마트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

 

소방을 바꾸면 건축이 바뀌고, 건축이 바뀌면 도시가 바뀐다. AI 기반의 소방 시공은 리스크를 줄이고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 건축의 생존 전략이다. 진정한 소방 분리발주는 규제가 아니라 건설 혁신과 시스템 개선의 기회이며, 사업 초기부터 소방을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분리발주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투자다. 소방의 개념이 바뀌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AI 시대의 스마트 건축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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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데일리] [박필규 기고칼럼] 불이 나야 움직이는 소방, 이제는 끝내야 한다

AI소방으로 눈에 보이는 예보와 예방과 관리 시스템 구현 우리의 주거 환경과 기반시설은 4차 디지털 기술로 급격히 스마트화되고 있다. 그러나 소방 분야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주차 시스템이 인공지능(AI)으로 빈자리를 안내하고, 가전제품이 핸드폰으로 작동되어 ‘스스로 생각하는 집’으로 진화하는데도 소방 시스템만은 화재가 발생하고 난 후에야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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